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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머무는 2주 동안 2012년의 포토북을 완성했다. 순식간에 흘러간 2012년이었지만 사진을 보며 기억을 하나하나 되새겨 보고 있자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즐거움이 끊이지 않은 때가 있었나 하면, 바닥을 모를 정도로 추락하는듯한 좌절감을 맛 본적도 있고. 시간이라는 놈이 그때그때 순간적으로 흘러가버리는 소모적인 성격의 것이 아니라 그대로 온전히 쌓여 내 곁에 머무는 것이면 좋겠다. 2012년의 모든 기억들도 내 가까이 어딘가에 남겨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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