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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분투기/20119

튜터와 함께 휴일을 2011.04.17 金沢城・21世紀美術館 벚꽃이 알록달록 예쁘게 피어있던 가나자와 성 앞. 쨍쨍한 햇빛이 하늘과 벚꽃의 색감을 더 선명하게 해줬다. 기분 좋은 날씨 가나자와 성 앞 연못을 헤엄쳐다니는 금붕어들. 아니, 잉어였던가? 대빵크네'-' 역시 21세기미술관의 명물은 눈속임(?)수영장!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현대식 미술관이로세- 덤으로 토끼모양 의자까지 미술관 안 기념품샵에서 구입한 사쿠라쿠키. 쿠키 여덟 쪼가리에 사쿠라절임 하나씩 붙어있을 뿐인데,,, 더럽게 비싸!! 400엔이 웬 말인가. 그래도 정말 말 그대로 기념이니까, 한봉지만 구입! 2013. 7. 7.
가나자와 라이프 스타트 2011년 4월 4일 앞으로 한 학기를 보내야 할 가나자와 대학의 첫인상은…!!! 광활(이라고 쓰고 휑하다고 읽는다..;;) 이제부터는 진짜 혼자서 생활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그 휑한 모습이 더 크게 느껴지는 듯하다. 등교할 때마다 학교 이름이 큼지막하게 새겨진 바위를 보며, 마음을 다잡던 하루하루. 2011. 04.14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무료 개방하는 켄로쿠엔(兼六園) 학교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가나자와 시내로 나갔던 날. 처음으로 일본의 버스를 탔던 날. 허둥대다가 버스에서 바보짓하고 부끄러웠던 날. 북적 이는 인파에 치어서 혼이 빠져나가려던 찰나, 겐로쿠엔(兼六園)의 호수에 비친 야경은 아름답기 그지없었기에 마음까지 고요해지는 듯 했다. 2013. 7. 7.
일본에서의 새로운 생활 김해공항에서 간사이국제공항으로- 혼자서 타는 첫 비행기라서 그런지 두근두근. 설렘인지 걱정인지. 처음 비행기 타던 때는 밤 비행기여서 바깥 풍경을 전혀 볼 수 없었는데, 일본 가는 비행기에서는 파란 하늘이 너무 잘 보여!!!! 가깝다는 건 이렇게 좋구나~ 오후 다섯시 쯤에 오사카에 도착해서는, 29킬로에 육박하는 캐리어를 끌고 오사카 시내까지 나온 다음 물어물어 호텔을 찾아가니 일곱시! 편의점에서 츄하이와 과자를 하나 사들고 들어서 마시고 뻗기! 원래 계획은 밤새 놀고, 담날에 학교 가는 버스에서 쿨쿨 자려고 했었는데… 놀아볼 새도 없이 잠들고, 다음날에 학교 가는 버스에서도 폭풍 수면… 하 유학 생활 첫날부터 이게 뭐람! 그나저나 일본은 호텔 치약마저도 귀엽다. 맙소사. 2013. 7. 7.